요즘 인스타에 피부 시술 광고 정말 많죠.
“수면 리쥬란 2cc + 쥬베룩 2cc 후기” 이런 문구에 솔직히 솔깃했어요.
그래서 결국 저도 직접 맞아봤습니다.
📌 병원 분위기와 첫인상
병원은 지하에 있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예상보다 훨씬 깔끔하고 규모도 큼.
시설은 확실히 괜찮았고, 청결이나 인테리어 면에서는 불만 없었어요.
1인 원장이 진료하는 시스템인데, 진짜 엄청 바쁨.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대기 시간은 좀 있었고요.
📌 접수 → 상담
처음 등록하고 간단한 상담이 있었어요.
직원이 이런저런 설명해주는데, 추가 시술을 막 권하거나 부담 주는 분위기는 아니었고
그냥 “지금 이벤트라 오늘 결제하면 30만원 가격으로 시술 몇 번 더 예약 가능하다” 이런 정도.
뭔가 끼워 팔기 느낌은 없었고,
딱 가격 메리트 강조하는 정도였다고 보면 될 듯해요.
📌 시술 들어가기 전
기다리다가 시술실로 들어갔고,
제가 받은 건 리쥬란 + 쥬베룩 + 팩 + 연고 도포 패키지였어요.
그런데 여기서부터 좀 애매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어요.
간호사가 리쥬란 정품 포장을 보여주긴 했는데,
정작 까는 장면은 안 보여줬고
쥬베룩은 아예 보여주지도 않았음.
요즘은 시술 전에 언박싱해서 보여주는 병원도 많은데,
여긴 그런 절차는 따로 없었어요.
📌 시술 과정
수면 주사라서, 주사 놓자마자 바로 잠들었고
깼을 땐 이미 시술 끝. 회복실에서 조금 누워 있다가 나왔습니다.
팩이랑 연고도 한다고 했는데,
팩 했다는 느낌은 솔직히 못 받았고
전체 시술 시간이 너무 짧아서 쥬베룩은 정말 들어간 건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시술 끝난 후,
리쥬란 맞고 나면 엠보(피부가 볼록하게 올라오는 거)가 꽤 생기는데
이번엔 엠보도 생각보다 적었어요.
멍은 양 볼에 두 군데 들었고요.
📌 아쉬웠던 점
가장 마음에 걸리는 건 결국 정품이 맞았을까? 하는 부분이에요.
리쥬란은 껍데기라도 챙겨주는 병원이 많은데, 여기선 그런 것도 없었고
쥬베룩은 아예 확인이 안 됐으니까요.
원장님이 혼자 모든 시술을 하다 보니
엄청 바쁘고 정신없는 분위기라
솔직히 ‘내 시술에 얼마만큼 집중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 결론
✔ 가격은 정말 저렴함 (그래서 2회 더 끊어놓긴 했음)
✔ 병원은 깔끔하고 시설 좋음
✔ 시술 과정은 빠르고 편했지만, 신뢰감은 살짝 부족
✔ 정품 여부나 꼼꼼한 관리가 중요한 사람이라면 고민 필요
효과는 몇 주 지켜봐야 알겠지만,
이번 경험을 계기로 가성비 시술은 그만큼 감수할 것도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나중에 정말 확실하게 관리받고 싶을 땐,
조금 더 비싸더라도 인증 절차 확실한 곳으로 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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