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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시술

레이저 색소 치료후 스킨 부스터 가능할까?

요즘 피부 시술을 조합해서 받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특히 색소 레이저를 받은 후 피부 재생을 위해 스킨부스터(리쥬란, 쥬베룩, 엑소좀 등)를 바로 맞아도 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시술 후 피부 회복 기간을 무시하면 오히려 색소침착이나 피부 장벽 손상이 생길 수 있어요. 오늘은 색소 레이저 후 스킨부스터를 언제, 어떻게 하면 효과적일지 자세히 알아볼게요.


색소 레이저와 스킨부스터, 왜 함께 고려할까?

색소 레이저는 피부 속 멜라닌을 깨트려 잡티,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를 개선하는 시술이에요. 대표적으로 피코레이저, IPL, 루비 레이저 등이 있죠. 하지만 레이저 후 피부가 민감해지고 장벽이 약해지면서 건조함, 홍조, 예민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때 피부 재생을 돕기 위해 스킨부스터를 함께 고려하는 경우가 많아요.

스킨부스터는 피부 속에서 콜라겐을 촉진하고 수분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해요. 리쥬란은 피부 장벽 강화와 재생, 쥬베룩은 PLA 성분으로 콜라겐을 촉진해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엑소좀은 항염 효과가 뛰어나서 시술 후 진정을 돕죠.

이렇게 보면 색소 레이저와 스킨부스터를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지만, 중요한 건 타이밍이에요.


색소 레이저 후 스킨부스터, 언제부터 가능할까?

레이저 시술 후 피부가 정상적으로 회복될 시간이 필요해요. 너무 빨리 스킨부스터를 맞으면 오히려 피부가 더 예민해질 수 있어요. 레이저 종류별로 회복 기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IPL (광선 치료): 1~2주 후 가능 (붉은기와 건조함이 없을 경우)
  • 피코레이저: 최소 2주 후 (각질 탈락 및 피부 회복 후 진행)
  • 루비/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 2~4주 후 (피부 예민 반응이 더 오래갈 수 있음)
  • CO2 프락셀: 4주 이상 후 (피부 회복이 오래 걸리는 편)

레이저를 맞은 후 피부에 붉은기, 가려움, 각질 탈락이 남아 있다면 추가적인 시술을 미루는 것이 좋아요. 피부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 자극이 들어가면 색소침착이 심해질 위험이 있습니다.


색소 레이저 후 스킨부스터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

색소 레이저와 스킨부스터가 피부에 좋은 영향을 주지만, 레이저 직후 바로 진행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요.

  1. 색소침착 위험 증가
    • 레이저 후 피부가 붉어진 상태에서 추가적인 바늘 자극이 가해지면 염증 후 색소침착(PIH)이 생길 수 있어요. 색소를 없애려고 시술받았는데 오히려 색소가 더 진해지는 결과가 될 수도 있죠.
  2. 피부 장벽 손상
    • 레이저 후 피부는 보호막이 약해진 상태라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요. 이때 스킨부스터 주입으로 인한 물리적인 자극이 더해지면 피부가 더욱 예민해지고, 건조함이 심해질 수 있어요.
  3. 염증 반응 증가
    • 레이저 후 염증 반응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스킨부스터를 주입하면 염증이 오래 지속될 수 있어요. 특히 포텐자와 같은 고주파 니들 시술과 함께 진행하면 피부가 과하게 반응할 수 있어요.

색소 레이저 후 스킨부스터, 어떻게 조합하면 좋을까?

그렇다면 색소 레이저 후 스킨부스터를 안전하게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몇 가지 가이드라인을 추천드립니다.

  1. 순한 스킨부스터부터 시작하기
    • 엑소좀이나 DNA 주사(리쥬린)처럼 피부 진정과 재생을 돕는 제품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피부가 회복된 후에는 리쥬란, 쥬베룩 등의 콜라겐 촉진 제품을 추가할 수 있어요.
  2. 레이저 후 최소 2~4주 대기하기
    • IPL, 피코레이저는 1~2주 후부터 가능하지만, 강한 레이저(프락셀, 루비레이저 등)를 받았다면 최소 4주 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해요.
  3. 보습과 진정 케어 먼저 하기
    • 색소 레이저 후에는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판테놀, 세라마이드, 시카 성분이 들어간 크림을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해요.
  4. 자외선 차단 철저히 하기
    • 색소 치료 후 자외선 차단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색소가 더 짙어질 수 있어요. SPF 50+ 선크림을 꼭 사용하고, 가능하면 모자나 양산을 활용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아요.

앞으로의 전망

레이저 색소 치료와 스킨부스터를 함께 받는 트렌드는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요. 하지만 무조건 많은 시술을 받는 것보다, 피부 상태를 고려해 적절한 타이밍에 맞춰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앞으로는 개인 맞춤형 피부 케어가 더 발전하면서, 피부 상태에 따라 최적의 시술 스케줄을 추천하는 시스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요. 레이저 후 스킨부스터를 고려할 때는 단순히 빠른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장기적인 피부 건강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색소 레이저 후 스킨부스터, 타이밍이 중요하다

색소 치료 후 스킨부스터를 바로 진행하는 것은 피부에 부담이 될 수 있어요. 피부 상태를 보면서 최소 1~4주 정도 기다린 후, 순한 제품부터 시작하고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이는 방식이 가장 안전한 접근법입니다. 피부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장기적인 관리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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